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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슈링크플레이션'… 값 못 올리자 양 줄이는 식당

05/13/22



식당가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음식값을 올리는 대신 음식의 양과 크기를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급등하는 물가에 가격을 올려서 손님들의 불평을 사기보다는 같은 값에 양을 줄이자는 전략입니다. 

오늘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를 겪으면서 식당들이 음식값을 1년 전보다 7.2% 올렸고, 급기야는 음식 재료를 덜 쓰는 '짠돌이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미국 전역에서 치킨랩과 샌드위치에 넣는 고기류 양을 줄였고,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10개짜리였던 '뼈 없는 치킨 윙'을 8개로 줄였습니다.

'버거킹' 치킨 너겟도 개수가 줄었고, 멕시칸 그릴로 유명한 '살사리타'는 살사 소스 양을 줄였습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포트의 '고메투고'의 샐러드는 종전의 16온스(1파운드=약 453g)에서 2온스 빠진 14온스(약 397g)로 작아졌습니다. 

고메투고 소유주인 캐럴린 제라르디는 "인플레 때문에 샐러드 양을 줄이는 대신 가격은 종전대로 6달러 95센트를 받는다며 "가격은 그대로지만 실제 가치는 줄어들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손님들이 가격 인상에는 바로 불평하겠지만, 감자튀김 몇 개가 더 적거나 샌드위치 속이 덜 채워지는 것은 그런대로 참아줄 것으로 식당주인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턴대 마케팅학과 나일랴 오르다바에바 교수는 이런 전략이 통하는 것은 사람의 뇌가 어떤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물건 크기가 변하는 데는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가격 변화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회사들이 제품값 대신 제품 크기를 바꾸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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