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 남자친구에 폭행 당해 사망

03/17/23

브루클린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곽씨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 경 28세 켈리 곽씨가 브루클린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 소재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곽씨 오빠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곽씨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곽씨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당시 자신이 많은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으로 이송해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부검 결과 곽씨는 둔기에 의한 폭행과 교살로 숨졌으며 사망원인은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곽씨는 플러싱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 해리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씨의 어머니는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딸과 마지막으로 문자를 주고받은 게 3월 5일 밤이었다며 딸의 사망 사실이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NYPD는 아직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며 체포 및 기소 없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