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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특정 종교단체 한인 6명, 한인 여성 굶겨 죽여

09/18/23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한인 남녀 6명이 한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종교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는데, 숨진 여성을 감금, 구타하고 굶기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보석 청구 신문에서 담당 판사는 보석을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경찰국은 한인 여성 살해 사건으로 6명의 한인 남녀를 살인 및 불법 감금, 증거 변조,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에릭 현(26), 이가원(26), 이준호(26), 이준현(22), 이현지(25·여) 등 20대 5명과 15살 이모 군까지 6명입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시민권자로 알려졌고,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이 같은 종교단체에 속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한인타운 중심지 주차장에서 세워져있던 은색 재규어 차량 트렁크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시신이 실린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용의자 중 한 명인 에릭 현씨로 그는 사건 당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향하며 가족에게 차량에서 물건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를 확인하던 현씨의 가족은 트렁크에서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고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현씨에 대한 심문을 통해 로렌스빌에 있는 한 주택의 지하실에서 한인 여성이 살해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월 중순쯤 한국에서 입국한 20~30대로 확인됐고, 경찰은 이 여성이 감금당한 채로 8월 3일부터 음식을 먹지 못했고,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발견 당시 몸무게가 70파운드에 불과했고, 폭행 흔적으로 보이는 외상도 있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체포영장에 따르면 피살된 여성의 시신은 불태워진 후 담요에 싸여 트렁크에 은닉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용의자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이라고 소개하며 같은 종교단체에 속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경찰은 사이비 종교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은 종교단체 가입을 목적으로 지난 여름 한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이준호, 이준현, 이모군은 형제이고, 이현지는 이들 중 한 명의 여자친구라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열린 보석 청구 신문을 열었습니다. 

6명의 용의자 중 미성년자인 이준영은 청소년 법원에서 별도의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에릭 현은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4명의 용의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문에서 판사는 보석을 불허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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