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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창고에서 10억 달러 '짝퉁 명품' 압수
11/20/23
뉴욕의 한 창고에서 대량의 위조상품들이 발견돼 압수조치 됐습니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위조 상품들이었는데 진품이었다면 무려 10억 3천만 달러 상당입니다.
어제 뉴욕 남부연방검찰청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뉴욕경찰(NYPD)은 합동 수사를 통해 뉴욕 맨해튼의 한 창고에서 위조 상품 21만 9천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미국 내 위조 상품 관련 사건 가운데 이번 사건이 최대 규모의 압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에서 두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위조상품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뉴욕의 위조 상품 거래 조직 운영자로 알려졌고,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압수된 창고는 대량으로 운송된 상품을 개별 판매원들에게 배분하는 일종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은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인데,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맨해튼 중심가 거리에서도 위조 상품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NYPD는 이러한 위조 상품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위조 상품에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