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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오염되고 있다" 재차 주장
04/02/24
최근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경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미국 내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시들이 악화하고 있고, 미국으로 오는 수백만명 이민자 중 상당수가 감옥이나 정신병원에서 온다며 범죄자이거나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오염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범죄율이 지난해보다 67%나 감소한 것을 예로 들며, 이는 폭력 조직원들을 미국으로 보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새로운 형태의 범죄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이민자 범죄"라며, 대통령이 되면 불법 이주민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역 경찰이 누가 나쁜 사람인지 알고 있다며, 추방 작업은 나쁜 사람들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와 주류 미국 언론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주민에 대한 초강경 혐오 발언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는 공화당 지지층은 물론, 민주당 진영에서도 국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