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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투표율 62.8%… 역대 총선 최고치
04/02/24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역대 총선 가운데 최고 투표율입니다.
전 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 소속 220개 투표소에서 엿새간 진행된 이번 재외선거에는 총 14만 7천 989명의 재외유권자 가운데 9만 2천 92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는 4만 7천 647명으로 62.8%, 미주는 2만 6341명, 56.5%, 유럽 만 441명으로 73.5%, 중동 2천 904명 74%, 아프리카 천 600명, 79.3% 등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고 역대 총선의 재외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재외투표율 상승의 이유로 유권자들의 높아진 투표 참여 의지를 꼽았습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의 입회 하에 투표봉투를 확인한 후,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들은 선거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신고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의 상승은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