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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보험자 비율 아시안 중 최고
06/10/24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미국 내 소수민족의 무보험자 비율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7.8%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의 무보험자 비율은 7.8%였습니다.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로,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베트남인 7.2%, 필리핀인 5%, 중국인 4.9%, 인도인 3.8%, 일본인 3.6 %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한인과 베트남계의 경우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것이 무보험자가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안 중에서 한인들의 무보험자 비율은 높은 편이긴 했지만, 2010년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2010년에는 무보험자 비율이 26.6%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11.7%, 2020년에는 9.0%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오바마케어가 소수계 커뮤니티의 보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결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비에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바마케어가 장기적으로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그룹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소수계 커뮤니티의 건강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