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 7곳 중 4곳 트럼프에 우위
07/31/24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경합 주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후보지명을 위한 화상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와 함께 7개 경합 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11%포인트나 앞섰고, 애리조나와 위스콘신, 네바다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2%포인트 차이로 제쳤습니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2%포인트 뒤진 상탭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26~28일 미국의 성인 1천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3%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오차범위(±3.5%) 내에서 앞섰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을 당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화상 투표를 진행합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오늘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해당 투표에 참여할 자격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9에서 22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