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일주일 앞두고 5천300만 명 사전 투표
10/30/24
대선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서 실시되고 있는 사전투표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5천3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전체 등록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5300만 건 이상의 사전투표(우편·대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어제 밤 현재 전체 사전투표 건수는 5346만802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편투표와 대면투표가 각각 약 2560만 건, 2770만 건 이상 이뤄졌습니다.
이번 선거 전체 등록 유권자 수는 약 1억6000만 명입니다.
지난 2020년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의 70%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6년에는 40%였고 2022년 일부 상·하원의원 등을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의 절반이 사전투표로 이뤄졌습니다.
일련의 상황에 비추어보면 올해 사전투표율은 전체의 5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원은 39.1%, 공화당원은 36.3%, 무당파나 군소정당 성향 유권자는 24.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54.1%로, 남성 43.9% 보다 더 많이 투표했습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65.6%, 흑인은 22.1%, 히스패닉계는 2.2%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40.8%로 가장 많았고 26세 미만 유권자는 6.9%로 가장 적었습니다.
뉴욕·뉴저지 조기투표 열기 뜨겁습니다。
지난 26일부터 투표가 시작된 뉴욕·뉴저지도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주말 70만 명 넘는 뉴욕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 원회 통계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6일 37만9421명, 둘째날인 27일 32만6279명이 투표해 총70만5700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뉴저지주 역시 투표 첫 주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뉴저지주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13만5075명, 27일 11만192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약 25만 명의 투표자 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