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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불체자 단속에 SNS로 조직적 대응

02/03/25



이민자 공동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응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 영상을 공유하며 대응하는 방법인데요. 실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이민자 인권 단체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강화에 대비해왔습니다.

'이민자와 난민의 권리를 위한 일리노이주 연대'(ICIRR)는 자신들이 구축한 기존의 이민자 '핫라인'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을 서로 알리는 용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민자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을 100개의 회원 단체들과 공유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 등을 통해 단체들은 SNS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 대응망을 구축했습니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목격한 개인이 단체 핫라인에 연락하면 다른 단체들에 해당 활동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고, 현장 영상과 사진을 찍어 알리는 전략입니다.

실제 시카고 리틀빌리지 거리에 ICE 집행관들이 나타났을 때 이 연락망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리틀빌리지의 활동가들은 SNS 등을 통해 ICE 집행관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시카고 시의원 마이클 로드리게스는 "동영상과 메시지들이 밀려 들어왔다며 사람들이 집행관들이 마을을 떠날 때까지 그들을 따라다녔다고 집행관들은 결국 아무도 체포하지 못했다고 신문에 전했습니다.

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대응과 함께 SNS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정보 공유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공언한 뒤 틱톡에는 ICE의 움직임을 알리는 영상들이 잇따랐습니다.

ICE 요원을 목격했다는 정보를 담은 미국 지도의 링크도 틱톡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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