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 직원 2만 명 불체자 단속에 동원
03/12/25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이민서비스국(USCIS) 직원들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약 2만여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 직원 2만여명은 지난주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지원하기 위해 ‘60일 동안 이민 단속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자원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이 업무는 상황에 따라 60일 이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원한 이민국 직원들은 10일부터 이민 단속 업무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안보부(DHS) 측 관계자는 “이민서비스국 직원들이 구금자 처리, 사례 관리, 기록 확인 및 데이터 입력 등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서비스국 직원들의 업무는 합법적인 이민 시스템을 관리하고, 시민권 및 영주권 반면 ICE는 불법 이민자를 식별하고 체포, 구금 신청부터 노동 허가·망명 신청 등 신청서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및 추방함으로써 이민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민국 직원들까지 ICE 업무에 투입함에 따라 비자·영주권·시민권 신청 처리 등 합법 이민 업무가 지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멕시코행 항공편으로 하루 평균 135명의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가 확인했습니다.
CBP 부국장 리카르도 모레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4,000명 이상이 멕시코 내륙으로 추방됐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일까지 멕시코 국적자를 포함해 총 1만9,663명의 불법 이민자가 추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