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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국민 연설… 종전안 제시 안해

04/02/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목표달성에 근접했다면서도 향후 2~3주 동안 공격의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종전계획이나 협상 진전 상황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면서 유가는 다시 폭등했고 주식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약 18분간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연설에서 "미국은 이란 해군과 탄도미사일, 미사일 생산 시설을 파괴하고 이들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했다"면서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핵 시설은 미국의 집중적 위성 감시·통제 하에 있으며, 만일 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이 일을 끝낼 예정이다.

우리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종식에 가까워졌다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축소하기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조만간, 아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감행할 것이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는 동안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 정권 교체는 미국의 목표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 모든 기존 지도부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도부는 덜 급진적이고 훨씬 합리적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며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고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 사항이나 구체적 종전계획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제시했던 4월 6일 마감시한의 연장여부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국제 유가는 폭등했고 주식 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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