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338건·승인 1명
04/30/26
100만 달러에 미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골드 카드’가 도입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정부가 홍보하는 만큼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악관이 지난 28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0만달러 영주권 이른바 골드카드신청은 338건, 신청 수수료 1만5,000 달러를 낸 사람은 165명, 국토안보부 서류 작성 단계로 넘어간 사람은 59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부유한 사람들이 미국에 입국하고, 미국 기업들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며, 국가 부채를 줄이는 방법으로 홍보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금빛 카드를 들고 "불과 며칠 만에 15억 달러 이상을 거둬들였다.
그 골드 카드 수익은 전부 부채 감축에 쓰인다. 재무부로 들어간다"고 자랑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수천 명"이 환급 불가 수수료 1만5,000달러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2월 비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25만 명이라며 정부가 20만 장의 카드를 판매해 비자 프로그램 수입이 13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고 지난주에는 100만 달러를 낸 사람은 1명뿐이라지만 "수백 명"이 대기중이며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골드 카드 웹사이트인 트럼프카드닷거브(TrumpCard.gov)는 이 비자가 영주권을 취득하는 신속한 방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수수료와 신청서가 접수된 후 "몇 주" 안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28일 법원 제출 문서에서 이 비자가 기존 EB-1 및 EB-2 비자 처리 속도보다 빠르지 않다면서 부유한 개인과 기업들도 줄서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