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바이러스 공포 확산… CDC '경보 발령'
05/08/26
한타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미국인 6명이 귀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보를 발령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팬데믹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제 한타 바이러스 긴급 대응 센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필요할 경우 역학자(疫學者·epidemiologist), 과학자, 의사 등이 원래 업무를 떠나 한타바이러스 대응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발령 단계는 '3등급'(Level 3)으로 3개 등급 중 최저 수준입니다.
최고 수준은 1등급입니다.
네덜란드의 크루즈 '혼디우스'(MV Hondius)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3명으로, 네덜란드인 부부 한 쌍과 독일 국적자 1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크루즈 운영사 측은 이 배가 4월 24일에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최소 12개 국적자들 30명이 하선 했으며 그중에는 영국 시민 7명과 미국 시민 6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 6명 전원이 미국으로 귀국했으며,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개 주가 이들을 모니터한 결과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접촉자들에 대한 뉴스는 CDC나 국무부에서 발표되지 않고 있다가 6일 의학 뉴스 사이트 '메드페이지 투데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직 혼디우스호에 타고 있는 미국인 17명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국무부에 문의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과 관련된 의심 사례 8건 가운데 5건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WHO는 잠복기가 최대 6주에 이를 수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번 사안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상황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