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항에서 이민자 무차별 단속
07/29/26
미국 내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 직전에 연방 당국에 의해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주권이나 비자 연장 심사가 진행 중인 사람들까지 단속 대상에 포함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 국토안보부(DHS) 문서와 이민 전문 변호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최근 몇 주 사이 미국 내 최소 15개 공항에서 사복 차림의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이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등에서 여행객을 체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기존 추방 명령 대상자뿐 아니라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한 외국인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항에서 구금된 12개국 이상 출신 25명 이상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하지만, 상당수는 비자 연장이나 영주권 신청을 진행하면서 취업 허가를 받은 상태로 미국에 체류합니다.
과거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경우 이들이 우선적인 추방 대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이 추진되면서 단속 기조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불법 체류 외국인이 자진 출국을 위해 떠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항 단속 프로그램이 실제로 확대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정책에 따라 공항에서 체포된 인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취업비자 연장을 기다리는 엔지니어, 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 절차를 밟는 신혼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항에서 구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TSA와 ICE 간 정보 공유 확대가 이번 단속의 배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전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국내선 여행은 가능했지만 이제는 체류 신분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 국내 여행 자체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