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출발 72시간 전 '승객 정보' 넘어가
08/12/26
주요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는 이민자들의 체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TSA 교통안전청은 항공사로부터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에 승객 정보를 전달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TSA는 정보를 사전 보안검색하고 이를 ICE 등 다른 연방 기관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규진 기잡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오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올여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불법 체류자들을 체포하는데 주력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CE는 비자 만료 전 미국을 떠나지 않은 여행객들을 적발·체포하기 위해 TSA와 협력하여 보안 검색대에 추방 담당관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ICE는 그 동안 주로 교통안전청(TSA) 보안 검색대 또는 그 전 단계에서 대상자를 연행하는 데 중점을 두어 왔으나, 최근에는 탑승게이트를 포함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이후에도 여러 건의 체포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TSA가 비행기 출발 72시간 전에 항공사로부터 사전 승객 정보를 전달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TSA는 이 정보를 사전 스크리닝해 보안 검색대에 누가 나타날지를 파악한 뒤 이를 ICE 등 다른 연방 기관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CE는 주로 중범죄 전과가 있는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는 데 집중해 왔으나, 지난 봄 이후 비자 체류기한을 넘긴 오버스테이 외국인들을 잇따라 체포하면서 비범죄자 체포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7월 말 기준으로 ICE는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를 포함한 9개 주의 공항에서 비자 체류 기간을 위반한 사람들을 체포했습니다.
항공기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항공 업계 내부에서는 공항 내 단속이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항공 협회(Airlines 4 America)' 대변인은 항공사들이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ICE 및 TSA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공항 내에서 공권력 집행이 이루어질 경우 여행객, 직원, 대리인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절한 절차와 수칙을 확립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ICE 및 TSA와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