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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한인 주지사 후보 민주당 예비선거 석패

08/12/26



위스콘신 주지사에 도전한 한인 후보가 예비선거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갔지만 선거 막판 급진적 과거 발언이 공개되면서 반대표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이 초접전 끝에 이쉽게 패배했습니다,

홍 후보는 개표 추정치 99% 기준31만37표 득표율 39.4%로31만3348표를 득표한  데이비드 크롤리 후보에게 졌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4%포인트 3311표 입니다.

홍 후보는 선거 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선두를 달리며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현직 주지사의 지지를 받은 크롤리가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1988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급진적 진보 성향 단체인 '민주사회주의자(DSA)' 회원으로, 이번 경선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홍 의원은 보육 지원 확대와 의료 지원, 신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등을 내세워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과거 경찰 예산 삭감을 지지했던 발언과 추수감사절을 둘러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선거 막판 논란이 됐습니다.

홍 의원은 2020년 당시 "추수감사절을 취소하라"고 주장하며 이 명절이 식민주의를 미화하고 미국 원주민이 겪은 고통을 가린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이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날인 동시에 일부 주민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기도 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홍 의원의 패배는 민주당 내 진보·민주사회주의 진영에는 뼈아픈 결과로 평가됩니다.

홍후보에게 승리한 크롤리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 후보 톰 티파니(68)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게 됩니다.

위스콘신은 대선과 중간선거에서 승패가 근소하게 갈리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양당의 본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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