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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AI 감시카메라 반발 확산… 중간선거 쟁점 부상

08/26/26



미국 전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카메라에 대한 반발이 심화하면서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12만 대 이상의 카메라가 지역사회 6천 곳 이상을 감시하며, 번호판 데이터를 매달 200억 건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기반 감시카메라를 운용하는 '플록 세이프티'가 최근 경찰 등 법 집행기관들과 함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연례 회의에 성난 군중들이 몰려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플록을 막아라", "감시를 멈춰라" 등 피켓을 들고 격렬 시위를 벌였고 심지어 산탄총과 스프레이 페인트, 톱 등을 이용해 카메라를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플록 카메라는 본래 범죄 척결을 위해 도로를 감시하면서 차량 번호판을 인식, 이를 경찰 등에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미 전역에 12만 대 이상 설치돼 지역사회 6천 곳 이상을 감시하며, 번호판 데이터를 매달 200억 건 기록하고 있습니다.

플록 카메라가 대중의 강력한 반발을 맞이하게 된 기폭제는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WP)의 탐사 보도였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 법 집행기관들이 범죄 추적을 위해 사용됐어야 할 이 시스템을 아내나 여자친구, 헤어진 연인 등을 감시하거나 스토킹하는 데 사용한 사실이 대거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플록을 비롯한 AI 감시카메라에 대한 반발 여론은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미시간주 상원의원 후보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플록 카메라가 감시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옹호한 공화당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진보 성향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주)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장 AI 집단 감시와 플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팀 버칫 하원의원(테네시주)은 연방정부 기관이 플록과 같은 AI 차량 조회 기술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플록 카메라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일부 지방정부는 플록 카메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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