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투표는 부패했다… 결과 몇 주 걸려"
10/06/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선거 시스템이 "부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편 투표로 인해 선거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한 지적입니다.
조작 가능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오늘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1억2천500만명이 투표했다"며 "결과는 투표 마감 직후 같은 날 결과가 발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도시와 주(州)에서는 투표수가 훨씬 적은데도 결과를 조작하는데, 아니 내 말은 계산하는데 종종 몇주가 걸린다"며 "미국의 투표는 부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주와 도시에서는 개표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은 주마다 선거 규정이 달라서 사전투표나 우편투표의 개표 시점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 결과 발표도 늦어질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과거 일부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Red Mirage)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우편 투표 개표 지연을 두고 지금까지도 부정·조작 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지지자들에게 우편 투표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네브래스카주 유세 현장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대면투표를 선호한다면서도 지지자들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한다면 우편투표를 해도 된다. 많은 사람이 우편투표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아주 훌륭한 사람 중에도 직접 투표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어느 쪽이든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