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열기 저조"… 중간선거 '붉은 역류' 가능성
10/10/26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열기가 공화당보다 훨씬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망한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면서 민주당에 반사이익을 안겨주는 이른바 '붉은 역류'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2024년 대선 당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48%가 이번 중간선거 투표에 '매우 열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중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30%에 그쳤습니다.
투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응답도 해리스 지지층은 76%였지만, 트럼프 지지층은 63%에 머물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서 2024년 대선 승리를 견인했던 남성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눈에 띕니다.
'오늘 의회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3%가 민주당을, 39%가 공화당을 선택했습니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후보를 12%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로, 지난달 조사에서 기록한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이란전에 따른 유가 급등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중간선거 투표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활비 부담을 꼽았습니다.
투표에 열의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62%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36%에 그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