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명 중 6명 대졸… 빈곤 11%
10/20/26
미주 한인들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성인 10명 중 6명은 학사 이상 학력을 보유했지만 한인 빈곤율은 11%로 미국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치 성향은 진보, 중도, 보수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기관 KAI(Korean American Institute)는 어제 한인 성인 1,466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정체성, 결혼, 종교, 정치 성향, 건강 및 경제적 여건 등을 분석한 전국 실태조사 예비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 중 자신을 설명하는 표현으로 ‘한국인’을 선택한 응답자는 47%, ‘한국계 미국인’은 42%였습니다.
미국에서 여러 세대를 거쳐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계 정체성이 여전히 중요한 자기 인식의 기반이라는 의미입니다.
반면 가족 형태는 세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기혼 응답자 중 비한인 배우자와 결혼한 비율은 이민 1세대는 약 4명 중 1명이었지만, 미국 태생인 2세대 이상에서는 3분의 2로 높아졌습니다.
여성 기혼자의 경우 비한인 배우자와 결혼한 비율이 42.6%로 남성34.3%보다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60.5%가 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했지만, 한인 빈곤율은 11%로 미국 전체의 13%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고령 한인의 경제적 취약성이 과제로 꼽혔습니다.
건강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여성의 25.7%, 남성의 22.4%가 지난 한 달간 신체 건강을 ‘보통 이하’로 평가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비율은 22~30%였지만, 지난 1년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여성 18.2%, 남성 12.2%에 그쳤습니다.
정치 성향은 진보 31.2%, 중도 36.7%, 보수 32.1%로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다고 답한 비율은 47.9%, 도널드 트럼프는 33.8%였습니다.
한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약 4명 중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인 커뮤니티재단인 KAF의 지원으로 지난 2월10일부터 4월1일까지 한인 성인 1,46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온라인·전화 설문으로 진행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