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승인 건수 72% 급감… 적채 80만 건
10/26/26
시민권 승인 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72% 급감하면서 취득 절차가 크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평균 처리 기간이 1년을 넘어섰고 심사 적체 건수는 80만 건에 달하면서 시민권을 기다리는 이민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3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방 이민당국이 2026년 첫 8개월 동안 시민권 취득을 승인한 인원이 약 1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권 신청 적체 건수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약 50만건에서 올해 8월 기준 80만건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시민권 신청 평균 처리 기간은 지난해 8월 기준 6개월에서 올해 8월에는 13개월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15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최근 시민권 인터뷰 일정이 늦어지거나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최종 승인과 선서식이 장기간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심사 지연이 자격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귀화 신청자의 자격을 보다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심사 절차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성 평가를 강화하고 세금 신고 내역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반미 활동 여부를 검토하고 영어 능력 요건도 강화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이와 함께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승인된 이민 신청을 재검토하는 작업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인 건수가 줄었다고 해서 거부가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올해 첫 8개월간 귀화 거부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