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11/06/26
미국의 시민권과 영주권, 취업허가 등 각종 이민 신청서류의 심사 적체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당국의 처리 속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합법 이민 절차 전반에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데이터 정보 웹사이트 ‘더 오픈 카운트’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최신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3분기 말인 지난 6월 30일 현재 계류 중인 각종 이민 신청 및 청원 서류는 총 1,280만7,907건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9월 말의 1,165만1,012건보다 약 115만7,000건, 9.9%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3월 말의 1,212만9,905건과 비교해도 불과 3개월 사이 약 67만8,000건이 추가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4~6월 접수된 신청 및 청원 서류는 약 217만7,000건이었지만, 같은 기간 처리가 완료된 서류는 약 158만4,000건에 그쳤습니다. 접수 건수보다 처리 건수가 약 59만3,000건 적었던 셈입니다.
이민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이민국에 접수된 신규 신청은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지만, 처리 완료 건수는 44% 줄어들었습니다.
신청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심사 적체가 해소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적체는 시민권뿐 아니라 가족초청, 영주권, 취업허가 등 주요 이민 절차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가족초청 이민청원서(I-130) 계류 건수는 약 240만5,00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업허가 신청서(I-765)가 약 211만1,00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 내 영주권 신분조정 신청서(I-485)도 약 156만 건에 달했습니다.
시민권 신청서(N-400)는 약 74만2,000건, 여행허가 및 재입국 관련 신청서(I-131)는 약 57만5,000건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권 심사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1~8월 시민권을 승인받은 이민자는 약 1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2% 감소했습니다.
시민권 심사 대기기간도 지난해 8월 평균 약 6개월에서 올해 8월에는 약 13개월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